10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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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0일(화)

과테말라의 4월 경제활동이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업, 금융, 부동산, 건설,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분야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이 발표한 월간경제활동지수(Imae)에 따르면, 4월 경제활동 증가율은 3.8%로, 2024년 4월의 4.1%, 2025년 3월의 4.4%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성장률은 3.8%로, 2024년 같은 기간의 3.2%보다 개선됐다.

월간경제활동지수는 과테말라의 실질 경제 상황을 단기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 이번 성장세는 차량 판매 및 수리, 금융 및 보험, 부동산, 건설, 숙박 및 식음료 서비스 부문의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4월, 미국의 관세 정책 등 국제 경제 환경을 고려해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8%~4.8%로 수정했다. 예상 중앙값은 3.8%로 설정됐으며, 2026년 성장률은 2.9%~4.9%, 중앙값 3.9%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의류, 섬유, 농업 부문이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간 부문의 ‘경제활동 신뢰지수(Icae)’는 5월에 54.86포인트를 기록하며 4월(53.83포인트)보다 1.91% 상승했지만, 2024년 5월(72.35포인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제활동 신뢰지수는 기업과 투자자의 경제 전망 신뢰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50포인트를 넘으면 경기 전망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수치는 민간 부문이 경제 환경에 대해 여전히 신중하지만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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