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4일(목)
7월 23일 수요일 정오 무렵, 과테말라 우에우에떼낭고 시 소나 11에 위치한 Escuela Normal Mixta de Cambote에서 72세 교사 페드로 엔리케 에레라 떼요(Pedro Enrique Herrera Tello)가 12세 여학생에게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피해 교사와 여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A반 교실에 단둘이 있었으며, 학생은 학교 교복인 파란색 바지와 줄무늬 재킷을 입은 상태였다. 몇 분 후, 다른 학생들과 교사들이 에레라 교사가 흉기에 찔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도움을 요청했고, 당시 여학생은 사건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 수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소녀는 두 개의 칼을 사용해 교사의 왼쪽 어깨, 왼팔, 오른쪽 사타구니 부위를 총 7차례 찔렀으며, 범행 직후 학교를 빠져나갔다. 현재 이 소녀는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 연령에 해당해 PGN이 보호 조치에 나선 상태다.
검찰은 이번 사건 배경에 교사의 성적 학대 가능성을 포함해 제 3자에 의한 폭력 등 두 가지 가설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학교측은 해당 여학생은 평소 수업에 자주 결석해 학교 측이 부모에게 수차례 연락한 바 있으며, 소녀는 할머니와 함께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에레라 교사는 사건 직후 민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 도착 후 약 12시간 만에 사망했다.
과테말라 교육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교육공동체 일원에게 가해지는 모든 형태의 폭력을 단호히 거부하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보호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교육기관 내 평화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PGN의 리타 카스테혼(Rita Castejón) 청장 대행은 우에우에떼낭고 지부 직원이 해당 소녀의 상태를 확인했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소년사법 관련 문제는 별도의 기관이 관할하지만, PGN은 필요한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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