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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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9일(월)

과테말라시에서 휴대전화 절도가 단순 범죄 수준을 넘어 조직범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검찰(MP)과 경찰 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 절도 범죄는 길거리 강도 수준에서 벗어나 금융 사기와 국제적 유통망을 포함한 조직적 범죄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 같은 범죄 구조의 실체가 ‘Los Salchichas’ 조직의 해체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직은 과테말라시 소나 1, 소나 4, 소나 9, 소나 11, 소나 12의 신호등 주변에서 활동하며 휴대전화를 강탈한 뒤, 기기에 저장된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불법 송금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조직은 단순 절도에 그치지 않고 마약 밀매 조직과 유사한 방식의 회피 전술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부터 이어진 수사에서 범죄 조직은 작전 거점을 숨기기 위해 호텔을 이동하며 사용하는 등 조직적인 운영 방식을 유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이 이 조직의 구성원 8명을 체포 후 조사한 결과, 훔친 휴대전화는 과테말라시 소나 4의 La Terminal과 소나 11의 El Guarda 등지에 형성된 암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폴은 이 같은 불법 거래 시장이 중미 지역에서 하루 약 55만 달러 규모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의 범죄 통계 포털 Delito Cero에 따르면 2026년 들어 현재까지 접수된 휴대전화 절도 신고는 1,059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만 6천 건 이상의 사건으로 집계된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소나 1, 소나 7, 소나 11, 소나 12, 소나 18이 휴대전화 절도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범죄 발생 시간대는 주로 오후 시간대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출근 등 도시 이동이 집중되는 오전 시간대에도 절도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사 당국은 휴대전화 절도가 금융 범죄와 국제 유통망까지 연결된 조직범죄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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