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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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9일(월)

‘티오 발데’로 알려진 발데마르 칼데론 카리요(Baldemar Calderón Carrillo)가 치아파스-과테말라 카르텔의 핵심 자금책이자 조직 확장의 주요 인물로 지목됐다.

치아파스-과테말라 카르텔은 2024년에 처음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흥 범죄조직으로, 멕시코의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출신과 과테말라 특수부대 카이빌(Kaibil) 출신 병력 일부가 결합해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직적인 무장력을 바탕으로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확대해 왔다.

과테말라인 발데마르 칼데론 카리요는 '티오 발데(Tío Balde)'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최근 급부상한 범죄조직인 치아파스-과테말라 카르텔의 주요 지도자이자 자금 지원자로 알려졌다. 이 카르텔은 멕시코 남부 지역에서 점차 세력을 넓히고 있다.

칼데론 카리요는 이미 과테말라에서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었으며, 과테말라 내무부(Ministerio de Gobernación)가 검거 우선순위로 지정했던 인물이다. 그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국제 범죄 추적 네트워크인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가 과테말라 경찰과 협력하여 그의 정보를 대대적으로 확산시킨 바 있다.

‘티오 발데’는 6월 8일(일) 멕시코 경찰이 국경 인근에서 실시한 치안 작전 중 사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의 사망 여부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작전은 멕시코 치아파스주 국경지역인 코말라파(Frontera Comalapa)에서 시작되어 과테말라 후에우에테낭고주 라 메시야(La Mesilla)까지 이어졌다. 이 작전은 6월 2일 치아파스에서 발생한 경찰 5명 피습 사건 이후 멕시코 치안 당국의 대응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총격전 과정에서 최소 4명이 사망했으며, 여러 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인물 중에는 칼데론 카리요의 아들이자 ‘엘 테니엔테(El Teniente)’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인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재 이번 작전의 구체적인 결과와 칼데론 카리요의 사망 여부를 최종 확인 중이며, 해당 카르텔에 대한 추적과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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