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6일(월)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분쟁에서 휴전 의사를 내비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6% 하락한 배럴당 71.11달러에 마감했다. 과테말라 연료 가격의 기준이 되는 WTI 유가의 하락은 이란의 휴전 의사 표명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아랍 국가를 통해 미국 측에 휴전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적극 개입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미국이 이미 이스라엘에 물류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분쟁은 지난 금요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급격히 악화됐으며, 당시 유가는 중동 지역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7.26% 급등해 배럴당 72.98달러까지 올랐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