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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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일(일)

과테말라 의류·섬유 산업이 미국의 10% 글로벌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2026년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감소했던 수출 실적을 최소 2024년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의류·섬유 산업은 과테말라에서 상품 수출을 통해 가장 많은 외화를 창출하는 분야다. 그러나 2025년에는 미국이 도입한 10% 상호관세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에 따르면 2025년 의류 수출은 15억 4,360만 달러로 수출액이 가장 많은 산업 지위를 유지했으나, 2024년 대비 7,370만 달러(–4.6%) 감소했다. 반면 섬유·원단 수출은 3억 4,770만 달러로 3,220만 달러(10.2%) 증가했다.

의류·섬유산업협회(Vestex)는 최소한 2024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4%에서 6%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월 24일부터 CAFTA-DR(미국·중미·도미니카공화국 자유무역협정) 지역 의류·섬유 제품은 미국 시장에 무관세로 진입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과테말라의 대미 수출 가운데 약 89%가 해당 원산지 기준을 충족한다.

Vestex의 카를로스 아리아스 회장과 알레한드로 세바요스 부회장은 이번 관세 면제가 구매자들에게 확실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아리아스 회장은 “무관세 적용은 고객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주문을 다시 과테말라로 돌릴 수 있는 신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세바요스 부회장은 과테말라가 현재 무관세를 유지하는 반면 베트남은 28.4%, 중국은 20% 이상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어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CAFTA 지역인 니카라과 역시 무관세로 전환돼, 과테말라가 수출하는 섬유·원단의 상당 부분이 니카라과에서 봉제된 뒤 미국으로 재수출된다고 밝혔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일부 주문이 엘살바도르와 아시아 국가로 이동했으나, 최근 다시 주문이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물류를 강화하고, 가동을 중단했던 기계를 재가동해 고용 회복에도 나설 계획이다.

다만 150일 한시 적용이라는 점은 변수로 남아 있다. 업계는 이 기간 내 양국 간 상호무역협정이 발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Vestex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의류 수출은 총 3,020만 다스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으며, 실과 원단 수출은 1억 3,910만 파운드로 14.2%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면 및 합성섬유 니트 셔츠 등이며, CAFTA 원산지 제품은 전체 수출의 89.4%를 차지한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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