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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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0일(일)

산후안데디오스 종합병원의 의료 장비 부족 문제를 제기한 한 의사의 공개 요구에 대해,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다.

산후안데디오스 국립종합병원의 나폴레온 멘데스 의사는 병원에 가동 가능한 CT(컴퓨터 단층촬영기)가 없어 환자들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멘데스는 해당 영상에서 “환자를 돌보기 위해 준비된 보건 인력이라는 ‘군대’가 있지만, 장비가 없어 무기 없는 군대와 같다”고 비유하며 장비 부족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CT는 외상, 감염, 뇌졸중 등 다양한 중증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로 산후안데디오스 병원에서는 이미 며칠 전부터 CT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는 CT 촬영이 필요한 환자들을 루즈벨트 병원, 비야 누에바 병원, 치말테낭고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성주간 목요일인 4월 17일 성명을 통해 “현재 국내에는 신형 CT 장비가 없으며, 모든 구매는 해외에서 조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장비를 구입할 자금은 확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문제는 이를 신속하게 구입할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공공구매법 절차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레발로 대통령은 긴급 구매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으며, 고장난 기존 CT 장비의 수리도 병행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멘데스는 병원에서 CT 촬영이 멈춘 지 여러 날이 지났다고 언급하며, CT는 골절, 암, 혈전, 내부 출혈 등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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