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Jul
20Jul

2025년 7월 20일

교원노조(STEG)가 오늘(7월 21일) 수도 과테말라시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면서, 시내 주요 도로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 시위에는 7월 15일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시위대도 합류할 예정이다.

과테말라시 Emetra의 Amílcar Montejo 국장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부터 Mixco 및 Calzada Roosevelt, Villa Nueva 방향, 대서양 도로 및 Martí 거리, CA-1 동부 노선과 Campo Marte 일대에서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STEG의 Joviel Acevedo 위원장은 지난 금요일, 각 지역노조에서 50명씩 참여하는 4개의 교사 시위대가 곧 수도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약을 체결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교육 분야를 넘어선 21개의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교사들은 지난 5월 19일 이후 ‘영구 총회’(사실상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며 수업을 중단해 5,000개 이상의 공립학교에서 초등학생 약 30만 명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5월 23일부터는 일부 교사들이 수도 헌법광장(Plaza de la Constitución)에서 야영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먼 곳에서 출발한 교사들은 Huehuetenango의 San Ildefonso Ixtahuacán에서 출발한 이들로 300km 이상을 행진했으며, 그 외 Izabal, Jalapa, Baja Verapaz, Suchitepéquez 등에서도 시위대가 수도로 향하고 있으며 일부는 Mixco시 소나 3의 Nueva Monserrat 지역 다목적홀에 도착해 시위를 준비 중이다.

7월 21일 현재, 교사들의 수업 중단 사태는 40일을 넘기고 있다

법원은 교사들의 거듭된 수업중단 사태와 관련 지금까지 860명 이상의 교사에게 각각 Q4,000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들 중에는 STEG 중앙집행위원회와 지역 조직의 지도자들도 포함됐다.

그럼에도 아세베도 위원장은 정부가 교사들과의 대화 테이블을 구성하지 않는 한, 야외 농성을 중단하지 않고 교단에도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원노조는 ▲학교 급식비를 1인당 Q10으로 인상하고, ▲우유 한 잔, 교복, 신발 등을 지원 품목에 포함시키는 것 외에도 ▲기초생활비 상승, ▲연료 및 전기요금 인상, ▲도로 인프라 개선 문제까지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는 교사들이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상태로, 현재 4개의 지역별 대화 테이블이 가동 중이며, 단체협약 협상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역시 교사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은 교육부의 소관이라고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어갈 것을 촉구했다.

Soy502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