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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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화)

2025년 6월 17일, 과테말라에서 ‘아버지의 날’에 관련된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한편에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다른 한편에서는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메시지가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Suchitepéquez주 Cuyotenango에서 Edgar Jeremías Canas가 아버지의 날을 맞아 친구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려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Canas 씨는 이동 중이던 버스에서 다른 버스로 건너가려다 발을 헛디뎌 추락했고,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가 나기 전 Canas 씨가 친구를 향해 외친 마지막 말은 “Feliz día del padre(아버지의 날 축하해)”라고 말한 것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해당 소식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으며, 특히 이날이 과테말라에서 아버지의 날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같은 날 과테말라시 소나 7 베타니아 다리에서는 한 청년이 특별한 방법으로 아버지를 추모해 시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 청년은 "Te extraño papá. Feliz día del padre(아버지가 그리워요. 아버지의 날 축하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다리에 걸어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머물던 그는 운전자들의 호응과 인사를 받으며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Amílcar Montejo 과테말라시 PMT 국장은 "많은 운전자들이 청년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그를 응원했고, 현수막은 청년이 자리를 떠난 후에도 다리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SNS를 통해 현장 영상과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네티즌들이 "아버지를 추억하는 특별한 표현"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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