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Jul
07Jul

2025년 7월 7일(월)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과테말라 대통령이 7일 진행된 La Ronda에서 미국 의회에서 승인한 1% 송금세 부과와 본국으로 추방된 자국민에 대한 지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La Ronda는 과테말라 정부가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대통령 주재 공식 기자회견으로 주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부 정책, 국가 현안, 외교 관계, 사회 문제 등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주로 월요일이나 금요일 진행되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7일(월) La Ronda를 통해 미국 의회가 승인한 1% 송금세 부과 결정에 대해 "모든 면에서 부적절하다"고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당 세금이 이민자 가족들에게 직접적인 부담을 주고, 과테말라 경제 및 중미 지역의 이민 원인 해결 노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제안 초기부터 송금에 대한 어떤 세금도 반대해왔다며, 처음 논의됐던 5~10%의 세율보다 낮아졌다고 해도 1% 역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과테말라 정부는 본국으로 강제 송환된 국민들을 위한 ‘귀환 계획(Plan Retorno al hogar)’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7월 3일까지 총 2만 2천여 명의 과테말라인이 귀환했으며, 이 중 1,100명 이상이 미성년자다. 특히 미국 보호시설에 있는 미성년 단독 이민자의 안전한 귀환을 돕는 세계 최초의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과테말라 공군기지 내 ‘귀환자 지원 및 등록 센터’가 첫 달에 5천 명 이상에게 의료, 심리, 고용, 교육, 행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아울러 미국 내 영사 네트워크 강화도 추진 중으로 이민자들이 법률·이민 관련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y502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