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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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일)

7월 27일 일요일 새벽, 과테말라시 소나 10의 아베니다 레포르마(Avenida Reforma)에서 엘살바도르 번호판을 단 차량이 과속 및 음주 운전으로 인해 과테말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Miguel Ángel Asturias)의 동상 기단부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metra의 아밀카르 몬테호(Amílcar Montejo) 국장은 운전자가 음주 상태에서 동상 기단에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사고로 인해 동상 자체는 손상되지 않았지만, 기단, 화단, 경계석, 계단 등이 파손됐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일단 과태료 5,000께짤을 부과했으며, 추가적인 피해 평가 결과에 따라 벌금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압수 되었으며, 운전자 또는 차량 소유자가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문화체육부는 해당 동상이 문화재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훼손 여부에 따라 추가 처벌이 필요한지를 평가 중이다. 현행 「문화재보호법」 제44조에 따르면, 문화재를 훼손한 자에게는 6~9년의 징역형과 피해 금액의 두 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과거에도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어 왔다. 

2017년 1월과 2월에도 소나 9의 플라자 에스파냐(Plazuela España)의 카를로스 3세(Carlos III) 동상에 차량이 충돌했으며, 이 중 하나는 200년 된 가로등을 파손해 3만께짤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문화유산 훼손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당국은 운전자 음주 및 과속 운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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