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May
13May

2025년 5월 13일(화)

과테말라시 소나 7에서 시청 소속 근로자가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려는 주민들을 촬영하던 중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 영상은 해당 지역의 부시장 알베르토 안토니오띠(Alberto Antoniotti)가 TikTok을 통해 공개하면서 확산되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선풍기를 손에 든 채 시청 직원에게 다가가 위협하고 물리적으로 공격하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를 본 다른 시청 근로자들이 즉시 개입해 남성을 제지하며 현장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남성은 "뭐가 문제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장면에는 또 다른 여성 주민도 등장해 "여기 원래 쓰레기 있었다"며 투기를 정당화하는 주장을 했으나 시청 직원들은 "우리는 단지 우리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대응했다. 

주민들은 시청 측이 남성의 선풍기를 빼앗으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직원 측은 더 큰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여성은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외쳤다.

문제의 남성은 폭력적 행동에 대해 자신이 상대가 시청 직원인 줄 몰랐다며 변명했지만, 영상 속 상황은 시 당국이 추진 중인 불법 쓰레기 투기 단속 노력의 일환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소나 7 제2지구 부시장 안토니오띠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뿐 아니라 쓰레기 수거 비용을 내지 않는 상인들까지 거리와 인근 지역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며 도시 미관과 위생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지역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무단 투기 행위가 적발될 경우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 당국은 "공공장소의 쓰레기 투기는 범죄이며, 근로자에 대한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책임 있는 쓰레기 처리와 공공질서 유지를 당부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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