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4일(수)
변호사와 부동산 중개인들이 연루된 조직이 토지와 주택 거래를 가장해 최소 70명 이상에게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Ministerio Público)에 따르면 이 조직은 토지나 주택을 판매하는 것처럼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계약을 체결하고 금전을 받은 뒤 실제 소유권 이전이 이뤄지지 않는 방식으로 사기를 벌였다. 일부 경우에는 해당 부동산의 실제 소유자가 아니거나 관련 권리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가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중개인들은 피해자들에게 부동산 구매를 제안하고 계약을 체결한 뒤 사건을 조직에 속한 변호사들에게 넘겼다. 변호사들은 부동산 이전 절차가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도록 문서를 작성했지만 실제로는 소유권 이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일부 변호사들이 위조 문서를 작성하는 데 관여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뒤늦게 부동산이 자신의 명의로 이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기를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당국은 이 조직이 부동산등기소(Registro de la Propiedad) 직원들과 연계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일부 부동산이 위조 서류를 통해 이전된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조직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Juan Carlos Gonon Méndez(49)가 사기, 허위 공문서 작성, 위조 문서 사용 등 여러 범죄와 관련해 10건의 체포영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조직이 지금까지 수백만 께짤 규모의 사기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