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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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2일(화)

건설통신부(CIV)는 약 2년간 중단됐던 루스벨트 고가도로의 고가도로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공사 CEBCO 대표가 모습을 드러낸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CEBCO는 소나 11와 12에서 두 개의 고가도로를 완공하지 못한 채 공사를 중단한 전력이 있다.

CIV는 오는 4월 22일(화)부터 루스벨트 도로 9번가에 진행중인 고가도로의 공사 중지 조치를 해제하고,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과도한 예산 책정 및 기타 의혹에도 불구하고, CIV 관계자들은 문제들이 해결됐으며, CEBCO가 공사를 완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EBCO는 공사 재개일로부터 8개월 내, 즉 2025년 12월 22일까지 공사를 마쳐야 한다.

그럼에도 다수의 국회의원들은 해당 프로젝트의 완공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CEBCO는 과거에도 페타파 거리(54 calle de la avenida Petapa)의 고가도로 공사를 끝내지 못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CIV는 2023년 6월 이후 중단된 이 프로젝트의 예산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예산 변경은 없으며 총 사업비는 4,490만 께짤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공사 재개 결정은 CEBCO 대표 마리오 세바요스(Mario Ceballos)가 국회를 방문해 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시사한 지 약 한 달 뒤에 나온 것이다. 당시 그는 새 정부와의 접촉이 있었으며,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 제안을 거부하고, 법원의 공사 지속 명령이 있는 상황에서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이미 자금이 투입됐는데, 이제 와서 계약을 해지하자는 건 말이 안 됩니다.”
— 마리오 세바요스, CEBCO 대표

이번 고가도로 프로젝트는 알레한드로 자마떼이 정부 시절에 시작됐으나, 여러 문제로 차질을 겪었다. 

첫 번째 공사 중단은 2023년 6월, 수도 소나 3와 7 사이에 상수도관이 발견되면서 발생했다.

이후 2023년 12월, CIV는 공사 재개를 발표했으나, 2024년 1월까지도 진전은 없었고,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정부가 들어서면서 관련 계약에 대한 재검토가 시작됐다.

신정부의 첫 건설통신부 장관인 Jazmín de la Vega는 CEBCO의 공사비 과잉 책정 등 여러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따라 고가도로 공사는 중단됐으며 이후 Félix Alvarado 장관이 부임하면서 루스벨트 가도뿐 아니라 페타파 거리 고가도로 프로젝트까지 재개를 시도했으나, CEBCO는 또 다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정부와 CEBCO 간 갈등이 격화됐고, 정부는 CEBCO가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CEBCO는 정부의 공사비 미지급을 문제 삼았다.

결국, 페타파 거리 고가도로 프로젝트의 계약은 해지됐고, 루스벨트 고가도로 프로젝트는 CEBCO가 공사를 지속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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