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금세탁 방지법안 긴급 제안 예고… “마약자금 심장 겨냥”

2025년 7월 27일(일)

베르나르도 아레발로(Bernardo Arévalo) 대통령은 자금세탁 근절을 위해 의회에 새로운 법안을 긴급 제출할 예정이라고 7월 28일 밝혔다. 대통령은 해당 법안이 단순한 법률이 아니라 “마약 밀매와 조직 범죄의 심장부를 겨냥한 결정타”라고 강조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이 법안은 단순한 법률이 아닌, 마약 밀매와 범죄조직의 핵심을 겨냥한 조치”라며 “세탁된 자금은 범죄와 부패를 조장하고, 국가 제도를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금세탁을 막는 것이 곧 범죄조직의 자금줄을 끊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번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과테말라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그레이 리스트'에 오를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이로 인해 국제 거래와 금융 접근성이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당 법안을 의회 휴회 이후 신속히 처리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사회·기업·금융기관·국제사회의 지지를 촉구했다.

현재까지 법안의 초안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제출 시점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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