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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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9일(화)

7월 29일 화요일 오후, 과테말라 동부 지역에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인해 후티아파(Jutiapa) 주 코마파(Comapa) 시에서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주택이 파손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코마파 시의 세사르 바스케스(César Vásquez) 시장은 Emisoras Unidas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지방정부는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바스케스 시장에 따르면, 사망자는 산미겔(San Miguel) 지역에 거주하던 여성으로,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지진으로 무너진 흙벽에 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도 계속 지진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도로는 막히고 집들은 무너졌으며, 한 명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바스케스 시장은 “이 지역의 대부분 주택이 흙벽돌로 지어진 구조이기 때문에 많은 집들이 붕괴됐다”며 “군과 협력해 피해 복구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방정부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일부 지역은 전기가 끊겼으나, 수돗물 공급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Insivumeh)과 재난대책본부(CONRED)는 이날 오후 5.4 및 5.8 규모의 지진 두 차례가 감지되었으며, 진앙지는 Jutiapa 주 Zapotitlán 시로, 지하 5km 깊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리아노 갈베스 대학교 산하 과테말라 지진학 연구소는 29일 총 5회의 지진이 각각 15시 21분, 15시 25분, 15시 38분, 15시 42분, 그리고 15시 57분에 발생했으며, 모두 진앙은 후티아파였다고 발표했다.

진앙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수의 가옥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구조대는 밝혔다.

과테말라는 지난 7월 8일에도 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6의 강진과 연이어 이어진 여진으로 인해 7명이 사망하고 4.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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