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군 출신 교육부 장관 임명, 공립학교 규율 강화로 이어져

2025년 8월 19일(화)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오는 8월 20일부터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새로운 규율 규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깨끗하고 단정한 교복 착용, 적절한 머리 모양, 단정한 용모, 학교 입장 시 존경을 담은 인사 등이다. 학생들의 등교 시 매일 점검이 이뤄진다.

이번 조치는 카를라 트리게로스 교육부 장관의 군 출신 경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리게로스 장관은 교장들에게 학생들의 용모와 행동 관리 책임을 부여하며, 소홀함은 행정적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도 X 계정을 통해 이번 규정 시행을 지지하며, 정부의 교육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 지지자들은 학교 질서와 존중 문화를 강화할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반면, 야당은 군사적 통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학생들의 기본생활습관과 학교 안전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지나친 규제는 자율성과 창의성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La H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