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5일(수)
과테말라의 자유무역지대(Zona Franca)가 중남미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경우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주 자유무역지대협회(AZFA)가 발표한 「Doing Business Zonas Franca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전국에 18개의 자유무역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9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는 중미 국가 가운데 엘살바도르와 함께 가장 적은 수준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은 286개, 코스타리카는 85개의 자유무역지대를 보유하고 있어 큰 격차를 보인다.
보고서는 라틴아메리카의 경쟁력 있는 자유무역지대 제도가 법적 안정성, 명확한 규정, 전문화된 인프라를 공통 요소로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테말라도 정치적 안정성과 전략적 지리적 위치, 광범위한 무역협정 네트워크, 비교적 경쟁력 있는 조세·관세 인센티브를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으나, 제도적·인프라적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중미에서는 파나마가 물류 중심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타리카는 50개 이상의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시장 접근성과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인재를 앞세워 첨단 산업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현대적인 항만·공항 인프라와 강력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카리브 지역 최대 자유무역지대 허브로 자리 잡았다.
콜롬비아는 112개의 자유무역지대와 1천여 개 기업을 보유하며 통관의 신속성, 24시간 보안, 물류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브라질은 자유무역지대 수는 적지만, 장기적 법적 안정성과 대규모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치안 개선과 달러화 사용, 낮은 인력 이직률을 강점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퀴라소는 소규모 경제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 물류 인프라와 전략적 위치를 앞세워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는 과테말라가 젊은 노동력과 거시경제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규제 명확성 강화와 인프라 확충, 물류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지역 경쟁국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자유무역지대의 경쟁력 강화 여부가 향후 투자 유치와 수출 확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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