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8일(월)
과테말라 에너지광산부(MEM)의 2024년 에너지 균형 보고서에 따르면, 장작이 국내 에너지 소비의 52.1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에너지원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휘발유, 디젤, 전기가 뒤따르고 있다.
장작 사용은 주로 빈곤층과 극빈층 가정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에우에테낭고, 키체, 산 마르코스 등 일부 지역에서 장작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이들 지역은 식량 취약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인구가 밀집한 곳과도 일치한다.
국립산림연구소(INAB)는 장작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산림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하고, 조림 및 농림복합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연간 장작 소비량이 산림의 자연 재생량을 크게 초과해 산림 자원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한편, 장작은 나무가 성장하며 흡수하는 탄소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오염이 적으나, 과도한 채취는 산림 파괴와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 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육상 운송 부문이 전체 에너지 소비의 28.12%를 차지해 주요 에너지 소비처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은 육상 운송 부문이 48.83%로 가장 높고, 산업과 주거, 전력 부문이 각각 약 16%를 차지한다.
정부는 장작 사용에 따른 환경 및 건강 문제를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해 기술 지원과 보조금, 개선된 난로 보급 등을 추진 중이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