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2일(목)
과테말라 정부와 미국 정부는 Quetzal 항의 현대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향후 30년간 국가 항만 인프라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정은 Palacio Nacional de la Cultura)에서 체결되었으며,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 네리 라모스 국회의장, 토빈 존 브래들리 주과테말라 미국대사, 앨빈 홀지 미 남부사령부(SOUTHCOM) 사령관 등 양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앨빈 홀지 제독에 따르면 현대화 사업의 1단계는 6,370만 달러 규모로 미국 육군 공병대와 과테말라 기술진이 협력해 부두 확장, 항로 준설, 저장 시스템, 터미널 및 기타 항만시설을 설계·개선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또한 항만 운영 효율성과 수용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가 연구도 병행될 예정이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과테말라는 두 대양에 접해 있지만 지금껏 이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이제 그것이 바뀐다. 항만 현대화는 지리적 이점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첫걸음이며 오늘 서명을 통해 그 시작을 알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평양과 대서양 양쪽 항만의 현대화가 철도 인프라 개선, 공항 재건과 연계되어 지역 개발의 엔진이 될 것이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Waleska Sterkel 미상공회의소(AmCham) 과테말라 지부 대표는 이번 협정이 향후 30년간 유효하며 미국 민간 부문이 과테말라 핵심 인프라 개발에 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헨리 사엔스 국방부 장관은 이번 항만 현대화가 불법 흐름, 불규칙 이민, 범죄 네트워크 등 초국가적 위협을 차단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은 경제 개발과 안보 강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과테말라가 인프라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안정화를 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계기가 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