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과테말라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도 첫날부터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과테말라 대사관에 따르면, 재외선거 첫날인 5월 20일(현지시간), 영구명부에 등록된 유권자를 포함한 총 501명 중 60명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투표에는 김득환 주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도 직접 투표장을 찾아 이른 아침부터 투표에 참여했다.
재외선거는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5시까지 계속되며, 선거 기간 중 평일과 주말 모두 투표가 가능하다.
대사관 측은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대사관을 방문하는 유권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차비를 지원한다”고 밝히며, 교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재외선거 제도는 2009년 헌법재판소의 공직선거법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도입되어,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 시행됐다.
그동안 재외선거의 투표율은 선거의 중요성과 유권자들의 관심도에 따라 변동이 있었으며,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45.7%, 2016년 제20대 총선은 41.4%,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던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23.8%를 기록했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는 전 세계 115개국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선거가 실시됐으며, 총 14만 7,989명의 등록 유권자 중 9만 2,923명이 투표에 참여해 62.8%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재외선거는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해외에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중한 정치 참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