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7일(수)
부족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해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공병원의 예산 중 약 80%가 오토바이 사고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아킨 바르노야 보건부 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병원 예산의 대부분이 교통사고로 인한 환자, 특히 오토바이 사고 피해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중증 외상, 정강이뼈 및 종아리뼈 골절, 뇌외상 등으로 인한 치료가 큰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루스벨트 병원의 경우 하루 8~10명의 교통사고 환자가 이송되며, 대부분이 오토바이 운전자다.
이에 따라 병원의 외상외과 예산의 약 79%가 이들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보건부는 이러한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수도와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시스템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장관은 "지형이 평평한 수도에서는 자전거나 집단 운송 수단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부뿐 아니라 노동부, 사회보장제도, 민간 부문이 함께 협력하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국가의 발전은 모두가 자동차를 가질 수 있을 때가 아니라, 모두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때 실현된다"고 말하며, 예방 중심의 교통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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